지난 5/20일 빅데이터 준전문가 자격시험을 완료하고 왔다.
결과는 88점 ! 3주 공부해서 걱정했는데 붙어서 다행이다 ㅎㅎ
- 자격증 취득 이유
- 통계 공부의 필요성
- 전반적인 개요 파악
- 마감 기한으로 질 높은 공부 가능
크게 요약하면 이렇게 3가지가 될거 같다. 지난 2월부터 파이썬 공부를 시작하여서 4월에 '머신러닝 완벽 가이드'라는 책을 끝냈다. 책을 공부하고, 직접 실습을 해보면서 어떤 원리로 이러한 방식들이 적용되는지 궁금했다. 알아보니 통계학과 선형대수학, 그외 수학들이 기본을 이루고 있었다. 이러한 기본 수학들을 따로 시간을 내서 익히려고 했지만, 시간이 많이 들고 비효율적일 거 같았다.
통계 공부의 필요성
자격증 취득을 통해 부족한 수학 공부의 일부분을 채우고 이해를 하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특히 통계는 내가 무서워하고 자신이 없던 과목 중 하나였는데, 자격증 시험에 통계 내용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좋았다. 부족한 기초 통계 내용들을 채우면서, 프로그래밍을 통해 코드들을 이해하면, 이해도 잘되고, 통계에 자신감도 생길거 같았다.
전반적인 개요 파악
또한 자격증 시험을 통해 전반적인 개요를 파악할 수 있어서 좋을거 같았다. 코딩을 통해 직접 구현을 해보기는 했지만, 그것은 극히 일부일 뿐 기업내 비즈니스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궁금했다. 또한 나의 공부 방향이 올바른지 파악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도 생각했다.
마감 기한으로 질 높은 공부 가능
마지막 자격증 취득이유는 마감 기한 설정으로 질 높은 공부를 할 수 있어서다. 현재 나는 '군 복무' 중이어서 학교를 휴학한 상태이다. 데이터 분석 분야가 좋지만 혼자 공부를 하기 때문에 열정을 갖고 꾸준히 질 높은 공부를 하기는 무리이다. 현재 4개월 정도 공부를 했고, 다음 목표로 도약하기 전까지 시각적인 성취와 질 높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 고득점 공부법
자격증 시험이 그렇듯이 특정 점수 이상으로 공부하면 돼서, 모든 것을 이해하고 암기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나는 제대로 준비하고 싶었다. 특히 부족한 통계 부분은 집중해서 보고 싶었다. 하지만 자격증 취득만이 목표인 사람은 강의와 구체적인 공부없이 2주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시험 과목
과목은 3과목이다. 총점 60점이상 각 과목당 40프로 이상 시험 합격이기 때문에 전략적인 공부법이 필요하다.
1, 2과목은 빅데이터 개요 정도로 보면 될거 같다. 암기의 비중을 높인 과목이어서 3~4일 잡고 공부하면 끝낼 수 있다. 3과목에 투자하는 공부시간 비중을 높여야한다.
학습 기간
학습 기간은 3주로 잡았다. 사실상 제대로 공부한 것은 2주로 보면 될 거 같다. 평일에는 3시간 정도 공부했고, 주말에 부족한 공부를 마무리했다. 처음에는 그냥 강의 없이 기출을 많이 풀고, 개념을 이해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특히 통계 쪽은 R프로그래밍과 함께 문제를 내는 방식이어서 이해가 더욱 힘들었다. 하지만 나는 머신러닝을 공부한 덕분에 어려운 정형 데이터 마이닝 부분 공부는 쉽게 했다. 시험 일주일전까지 1,2과목은 보지도 않았다. 문제 비중이 가장 높은 3과목만 공부했다.
인강 추천
여기 인강 추천 드린다. 원래는 강의 없이 민트책 한권으로 공부를 끝내려고 했는데, 이해하기 힘들었다. 강의 들으면서 공부하니 3과목 공부하면서 이해도 쉬웠고 핵심 위주로 잘 설명해주신다. 그외 프린트와 기출 문제들도 정리해 주셔서 풀면서 이해하기 쉬웠고 고득점이 가능하다. '민트책'은 기출 부분 빼고 개념은 보지도 않았다. 그 정도로 정리가 잘 돼있고, 비전공자분들도 이해하기 쉽고 합격이 가능하게 설명해주신다.
인강으로 학습도 가능하고, 모르는 문제 질의응답 오픈 채팅
그리고 기출 풀이 가능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시험 출제 유형
1과목
1과목의 내용은 비교적 쉽다. 1과목 1장 2장에서의 비율이 80프로 이상이다. 따라서 1장 2장 3장 중 1,2장은 핵심 위주로 완벽하게 암기하고 3장은 그냥 읽어도 된다.
2과목
나는 여기가 제일 힘들었다. 내용이 정말 많고 비슷한 내용도 많아서 암기가 힘들다. 기출 문제를 풀면서 2과목에서 처음으로 과락이 떠보고도 했다. 여기는 1과목처럼 확실한 암기가 불가능하다. 2과목은 1장 2장으로 구성 돼 있는데 둘다 출제 비율이 비슷하다. 핵심위주로 암기하는 방법이 필요하다.(자세한 방법은 후에 알려주겠다.)
3과목
여기는 출제 비율이 확실하다. R프로그래밍 관련 문제들은 1문제도 안나올때가 있다. 기본적인 이론도 안나온다. 여기는 3가지에 집중해야한다. 기초 통계학개론(가설검정 등, 기본 통계 지식), 기초 통계(회귀, 시계열, 다변량 분석), 정형 데이터 마이닝(분류, 회귀, 인공 신경망, 비지도 학습 등) 이 3가지 파트에 집중 해야한다. 여기서 문제가 99프로는 나온다.
나만의 공부법
투자 시간: (3과목 2주, 1,2과목 5일)
학습 순서: 3-1-2
개념강의 소요시간: 3과목(2~3일), 1과목(1~2일), 2과목(1~2일)
카테고리 식 공부법
카테 고리가 중요하다. 범위가 넓기 때문에 특정 카테고리에서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야한다. 예를들어, 인공신경망과 SOM 신경망의 차이는 역전파 알고리즘과 전방패스 알고리즘이고, SOM 방식은 경쟁학습이다.
이런 식으로 각 카테고리 별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한 비슷한 개념과 차이점이 무엇인지 파악 해야한다.
먼저 각 공부하는 부분에 목차를 암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목차를 암기한 후 각 목차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하나씩 넣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다. 예시로, 지도학습에는 분류와 회귀가 있고, 분류에서는 의사결정나무, 로지스틱 회귀, 랜덤 포레스트 방식등이 있다.
강의를 들을때에는 천천히 듣기 보다는 몰아서 빠르게 듣는 것을 추천한다.
3과목 같은 경우에는 2일 안으로 개념 강의를 완료한다.
(R부분은 안들어도 된다.)
3과목
개념 강의을 빠르게 2일 안으로 끝내고, 프린트를 뽑아서 개념 공부를 한다. 개념이 어느정도 잡혔으면 기출을 푼다. 개념을 봐도 많이 틀릴 것이다. 기출 풀이가 어느정도 끝났으면, 선생님 강의 중 '결과 해석 특강'이라는 강의를 몰아서 듣는다.
결과 해석 특강은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킬링 문제들을 모아놓은 인강이어서 정말 이해하기 쉽다.
결과 해석 강의 후에는 혹시 나올 수 있는 R강의를 본다. 이때 전부를 보는것이 아니라
이 특강 2가지 강의만 보면 된다. 나머지는 안봐도 된다. 강의와 정리가 끝났으면 30회 이상 기출은 4번정도 돌리고 나머지는 오답만 체크하면 된다. (실제 최근 기출이랑 동일한 문제도 많이 나온다.) 기출 돌릴때는 선생님 구글 클래스폼을 이용한다. 거기에 32회부터 36회 기출 복원 문제들을 컴퓨터로 풀 수 있다. 나는 시간날때 태블릿으로 기출 문제들을 풀었고 오답체킹을 했다.
3과목 요약: 개념 강의(개념)>개념 암기>기출 풀기>결과해석 특강 강의(킬링 문제)>R특강(2개)>기출 풀기, 오답
1, 2과목
1, 2과목 개념 강의는 각 과목마다 1일~2일 안으로 끝낸다. 3과목 보다 내용이 적어서 프린트에 필기하면서 정리하면 금방할 수 있다. 기본 강의가 끝났으면 중요하다고 설명해주신 내용을 위주로 외운다. 1과목은 외우기 쉬워 이정도만 해도 기출 풀면서 오답을 정리하면 2일이면 총 공부가 끝날 수 있다.
문제는 2과목이다. 2과목은 다 못한다. 핵심 위주로 암기를 하며 마찬가지로 각 카테고리별로 정리를 해야한다. 추천드리는 방식은 2과목 강의를 듣고 빠르게 속독한다. 이후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2과목 키워드와 총정리 강의를 듣는다. (1시간이면 들을 수 있다.) 총정리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해주신 부분만 완벽 암기한다. 이후 기출을 풀고 정리를 한다. 1,2과목은 계산하는 문제도 없고 문제 수도 적어서 하루면 기출 6회 분량을 다 풀 수 있을 것이다.
1과목 요약: 개념 강의(개념)>개념 암기>기출 풀기, 오답
2과목 요약: 개념 강의(개념)>속독>기출 풀기>총정리 특강 2개(키워드, 내용 총정리)>개념 암기(중요하다고 설명한 부분)> 기출> 기출에서 자주 나왔던 부분 추가로 암기, 오답
- 자격증을 통해 얻은 것
- 통계 이해
- 전반적인 개요
- 공부법
자격증에 있어서 자격증 취득 이유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자격증이 실력을 증명하는 시대도 지났고, 그냥 스펙을 위해 취득하는 것 보다 명확한 이유와 얻은 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번 자격시험을 공부하면서 통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한번 제대로 정리하고 나니까 이해도 쉬웠고 재밌었다. 그동안 통계 공부가 싫었던 이유가 수많은 수식과 헷갈리는 내용들 때문이었는데, 노트에 헷갈리는 개념을 정리하고 왜 이런 방식을 쓰는지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또한, 전반적인 내용을 빠르게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기존 해왔던 공부법이 잘못됐음을 알게 되었다. 평상시에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 외우고 공부하는 스타일이어서 제한된 기간내에 범위 내용을 다 못하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스트레스는 더욱 크고 점수는 안나오는 공부법이었다. 하지만, 핵심 위주로 꼼꼼하게 암기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공부하니 스트레스보다는 새로운 거 아는 것이 재밌고, 스트레스 없이 많은 양을 공부할 수 있었다.
- 총정리
이것을 취득한다고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아닌거 같다.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생겼거나 전반적인 내용을 훑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한다. 또한 나처럼 혼자 공부할때 질 높은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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